소방청은 개청 2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외부전문가와 시·도 소방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정책소통 공감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년의 변화, 1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청 후 지난 2년 동안의 변화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의 소방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소방청 브랜드와 슬로건, 2년 동안의 추진성과와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정책소통 공감콘서트, 특이한 경력을 가진 소방공무원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소방청은 "국민중심의 안전 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부족인력 충원,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력배치, 화재안전특별조사 추진, 국가 차원의 총력대응 출동시스템 도입 등이 주요성과로 발표된다. 또한 지난 5월 장비기획·신설과 국립소방연구원 개원도 주요성과에 포함됐다.

주요정책 방향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원 개인과 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소통과 공감을 확대한다.

선제적 재난예방 추진을 위해 화재안전 100년 기본계획 수립, 소방안전공단 설립, 사람 중심소방시설 기준 개선, 재난약자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이 정책추진 방향으로 담겼다.

소방청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소방서비스와 4차산업, 119브랜드 강화 전략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최강소방관에 도전한 전국 최초의 여성 소방관 김다연, 로드 FC 신동국 소방관 파이터, 미대 나온 웹툰 작가 이병화 소방관 등 특이한 경력을 가진 소방공무원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 중인 신동국 소방관이 암투병 소방공무원을 위해 광고수익 전액을 기부한 이야기도 전해질 예정이다.

채수종 기획재정담당관은 "국민이나 외부전문가들의 소방정책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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