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속 시설물' 5만2697㎞ 통합 관리한다
서울 '땅속 시설물' 5만2697㎞ 통합 관리한다
  • 곽지연 기자
  • 승인 2019.07.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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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그 동안 여러 기관에서 따로 관리했던 지하시설물을 통합 관리한다.

시는 박원순 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황창규 KT 대표이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곽수동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등 5개 기관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2022년까지 1222㎞에 아우르는 178개 노선를 조사한다. 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25개 기관에서 비용을 분담한다.

시가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등 지하시설물 5만2697㎞를 손질한다. 그 동안 절반이 넘는 지하시설물(2만7739㎞)은 가스, 전기, 통신 등 기관에서 관리했다.

시는 지난해 아현동 통신구 화재와 목동 열수송관 파열, 최근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KT,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 관리기관은 협의체를 만들어 연2회 이상 만나 합동점검을 한다.

시는 올초 지하구 239곳과 소방서를 연결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지난 4월에는 500m 미만 지하단독구 소방 안전지도도 구축했다.

시는 도심에 전력·통신·상수도관을 공동 수용할 수 있는 '소형 공동(空同)구' 도입을 검토한다. 공동구란 지하의 빈 곳을 이루는 구간을 뜻한다. 소형 공동구는 폭 3m가량으로 기존 공동구(폭 10m)보다 지하에 설치하기 쉽다.

시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서울시 공동구 기본계획'을 2020년까지 수립하고 '지하개발 안전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시설물 노후화를 예측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은평구에 24시간 순찰이 가능한 로봇을 연말까지 설치한다.

로봇은 공동구 천정에 설치된 2.4㎞ 길이의 레일을 24시간 타고 다닌다. 열 변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질소 등을 실시간으로 본부 중앙 서버로 전송한다.

광섬유 등 첨단센서로 열수송관의 손상을 예측하는 자동점검 시스템을 중계-신내지구 순환배관망에 적용한다. 시는 214곳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돗물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하시설물 통합안전관리대책'에 2023년까지 2조7087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상·하수관로와 열수송관 등 1970년과 1980년 사이에 건설된 시설은 2023년까지 예산 2조4699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시는 통합관리로 5년 동안 7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봤다.

박원순 시장은 "시는 컨트롤타워로서 지하시설물을 통합관리하고, 각 기관과 협력해 지하안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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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이 2019-07-26 09:02:35
재난 안전을위해서 통합관라가 필요하다 모든 통신선은 지중화로하여야한다

peter 2019-07-25 20:10:09
잘 하셨습니다

라벤더 2019-07-25 17:24:36
통합시스템 잘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