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유명 호텔 10곳과 녹색경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 세이프타임즈 DB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유명 호텔 10곳과 녹색경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 세이프타임즈 DB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조선·롯데·하얏트호텔 등 유명 호텔 10곳과 '녹색경영 업무 협약식'을 2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유명 호텔들이 에너지 효율 관리,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숙박서비스 제공 등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 이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호텔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녹색경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조선호텔의 이불, 수건 등 직물 폐기물 재활용 현장을 살펴보면서 이번 협약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호텔별 녹색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분야별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분야별 맞춤형 상담에는 호텔별 전략사용현황, 고객 유형, 외부 온도 등을 고려해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도록 적정온도를 적용하는 것이 있다.

그 외에도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개선하고 물, 에너지, 식자재 등의 낭비를 최소화하도록 운영한다.

재충전 용기 형태로 욕실 용품을 제공하거나 쌀빨대를 사용해 폐플라스틱을 줄인다. 환경부는 이불, 수건 등 직물 폐기물도 재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호텔은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친환경호텔 만들기'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친환경호텔 만들기' 홍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침구류를 교체하지 않고 재사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그린카드'를 호텔 침구류에 올려놓는 등 친환경 활동을 하면 다양한 선물을 준다.

그린카드 사용 고객에게는 폐이불을 재활용한 인형을 준다. 전등끄기 참여 고객에게는 폐비누 재활용 향초, 물사용 절약 등 환경실천 서약고객 고객은 폐수건을 재활용한 유아용 비치가운을 제공한다.

이율범 환경산업경제과장은 "국민들이 좋아하고 경영도 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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