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급서비스 '2030' 비전지도 ⓒ 소방청
▲ 119구급서비스 '2030' 비전지도 ⓒ 소방청

소방청이 10년 동안 추진할 119구급서비스 품질고도화 계획을 담은 '119구급서비스 미래비전 2030'을 24일 발표했다.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119'라는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응급의료의 접근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구급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10년 동안 추진되는 이번 계획은 4차산업 등 기술 발전과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5대 추진 전략과 21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현장중심 구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119구급서비스 기반을 확충한다. 구급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생활밀착형 구급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장안전과 사기 진작을 5대 전략으로 21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21개 세부 과제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권역별로 구급물품·장비 공급을 관리하는 119중앙공급실 신설,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받는 응급의료기금의 운용 자율성을 높이는 응급의료기금119쿼터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그 밖에도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 119안심콜 서비스, 재난 응급의료 대응, 특수목적 구급차 도입,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이 담겼다.

소방청 관계자는 "세부 추진과제 가운데 생체·의료영상데이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119안심콜 서비스 고도화, 농어촌 지역 구급인프라 확충 등 재난취약계층과 구급서비스 취약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