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개선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점검에 참여하는관계기관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이다.

점검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 가운데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구역 42곳이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35건이다.

보행 중 사고는 377건(87%)으로, 방과 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239건(5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4월에 54건(12%), 5월에 48건(11%), 7월에 46건(11%)으로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 사고가 많았다.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금요일이 각 87건(20%)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31건)과 일요일(22건)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망사고는 3건으로, 4월과 5월 중 화요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발생했다.

행안부는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의교통안전시설 진단, 환경요인 점검 등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상명 생활안전정책관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에 대해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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