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연구팀과 중국 현지조사팀이 북중 접격지역인 중국 지린성 안투현 일대 숲에서 나무 둘레를 재고 있다. ⓒ 산림청
▲ 산림청 연구팀과 중국 현지조사팀이 북중 접격지역인 중국 지린성 안투현 일대 숲에서 나무 둘레를 재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북한의 산림자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7일부터 이틀 동안 북중(北中)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안투현 일대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와 산림경영정보학회는 중국 현지조사팀과 수종별 조사대상지를 선정했다.

그 동안 북한 내 현지조사를 할 수 없어 주요 수종인 아한대 침염수종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0년 주기로 위성영상을 통해 북한 산림을 모니터링해왔다.

북한과 유사한 수종이 분포하고 있는 북중 접격지역의 침엽수종을 조사해 위성 판독 결과의 정밀도를 높였다.

산림청은 현지조사에서 얻은 정보를 반영해 북한 임상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위성영상에서 얻은 정보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 AI(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구축한다.

김명길 국제산림연구과장은 "남북산림협력은 비정치 분야로 정세변화와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북한 임상도 구축에 필요한 산림실태와 자원현황을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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