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6월 25일 창원터널에서 화재가 난 트럭에 물을 뿌리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방대원이 6월 25일 창원터널에서 화재가 난 트럭에 물을 뿌리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이 올 상반기에 119종합상황실 신고가 517만5251건으로 하루 평균 2만8435건 접수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대비 28.6% 감소했다. 화재는 하루 평균 125건이 발생해 162명이 숨지고 1118명이 다쳤다. 하루 평균 인명피해는 7명, 재산피해는 20억원이 발생했다.

사상자는 지난해 1540명 대비 1280명으로 260명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참사는 없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사망자 32명, 부상자 110명이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지난해 2845억원 대비 3578억원으로 7333억원이 증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 4월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가 742억원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구조출동은 지난해 대비 6.9%인 1만8720건이 줄어들었지만 유형별 사고는 늘었다. 수난사고 12.1%, 산악사고 5.5%, 자살추정 12.9%로 증가했다.

동물포획과 안전조치 출동은 각각 8.1%, 12.4% 감소했다. 소방청은 긴급하지 않은 안전신고는 110민원콜로 연결하고, 동물포획은 해당기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안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출동도 다소 줄었다. 소방청은 구급출동이 감소한 것은 비응급환자의 이송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4대 중증환자는 17% 증가한 13만5460명으로 기록됐다. 4대 중증 환자는 심혈관계질환 6만5770명, 뇌혈관계질환 4만5709명, 심정지 1만5418명, 중증외상 8563명이다.

심혈관·뇌혈관계 질환 응급환자가 20%(1만8935건)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70대가 20.2%로 가장 많았고, 80대 18.1%, 60대 16.4% 순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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