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이기대 앞바다 ⓒ 세이프타임즈 DB
▲ 부산 이기대 앞바다 ⓒ 세이프타임즈 DB

해양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국내 바다에 유출된 오염물질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는 143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헤 기름 등 오염물질 53.8㎘가 바다로 유출됐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사고선박 안에 적재된 기름이 더 이상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등 예방조치를 실시한 결과"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한 결과, 원인별로는 기름이송 호스와 노후 선체파손 사고가 53건으로 전체 37%를 차지했다. 부주의, 해난사고, 고의가 뒤를 이었다.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해역에서 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유출량은 여수해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원은 어선에 의한 사고가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인선, 유조선, 육상 순이었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선박에 실린 기름을 신속하게 옮기고 유출구를 막는 등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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