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누구나 좋아하는 닭은 여러 가지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닭볶음탕은 가장 많이 해 먹는 손쉬운 요리 중 하나지요. 레시피도 넘쳐나지만 간단하고 손쉬운 우리집 오리지널 레시피가 제일 맛있어요.
특히 햇감자가 나오는 여름철 닭볶음탕은 별미 중의 별미에요. 포실한 감자에 닭볶음탕 양념이 배이면 맛있거든요. 커피 끓이기보다 간단한 여름 보양식, 닭볶음탕 만들어 봤습니다.
■ 재료 △닭 △감자 △양파 △당근 △마늘 △대파 △고춧가루 △설탕 △후추 △진간장 △참기름
닭볶음탕에 들어갈 채소들입니다.
준비한 생닭입니다. 씻으면서 두꺼운 기름과 껍질을 제거했습니다. 닭이 뻑뻑해지지 않도록 기름과 껍질은 적당히 제거합니다. 생닭을 씻을 때는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닭에서 발견되는 캠필로박터균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념장은 닭 1kg 기준 진간장 1컵을 넣으면 간이 맞습니다. 채소양에 따라 가감하면 되고요. 싱싱한 닭이면 고기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먼저 고춧가루 넣고
마늘도 넉넉하게
후추, 설탕 넣고 참기름 주루륵~~
고소한 냄새가 솔솔~~
칼칼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장이 되었습니다.
생닭에 양념장을 넣고 뒤적뒤적~
양념이 잘 배도록 잠시 둡니다. 생닭을 끓는 물에 데치기도 하지만 기름과 껍질을 제거한지라 이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더운 데 데치느라 고생 안 하셔도 충분합니다.)
대파는 큼직큼직
감자도 큼직큼직
양파도 넉넉히
당근도...
채소를 준비하는 동안 생닭에는 양념장이 잘 배였습니다.
나머지 양념장을 채소 위에 넣고 끓여줍니다.
보글보글~~~차~암 쉽지요^.^
더위에 지쳤을 때, 입맛을 잃었을 때 칼칼하고 얼큰한 닭볶음탕 국물에 밥 슥슥 비벼 먹으면 아~~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애정하는 감자는 이번에도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닭볶음탕 양념이 쏙쏙 밴 포실한 수미감자 참 맛있습니다.
■ 허현희 기자 = 김포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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