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9년 상반기 벌집제거 출동은 1만49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372건 대비 3.8% 증가했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 119구급대의 벌쏘임 이송환자는 8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9명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들어 벌 쏘임 사망자는 1명으로 지난 9일 경북 문경시 과수원에서 일을 하던 47세 남성이었다.

지난해 6월 19일 경남 사천시 야산에서 1명, 7월 16일 경북 안동시 가정집에서 1명, 8월 이후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일벌 개체수가 증가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벌집제거 출동이 10월까지 88% 이상 집중됐다. 벌쏘임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은 초봄 여왕벌에 의해 형성된다. 규모가 작은 벌집은 일벌이 급증하는 7월부터 커진다.

벌집을 발견한 사람은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소방대원은 "벌에 쏘인 곳은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완화된다"며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기 위해 쏘인 부위를 자극하는 것은 염증을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