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군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지역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전남 담양군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지역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현장전문가와 함께하는 '직거래사업자 경영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를 대상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매장의 경영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지원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존의 단순 상담지원의 개념을 벗어난 밀착지원 방식의 사업이다.

정부의 직거래 지원사업이 추진된 2013년부터 농산물 직거래는 사업자 수, 규모 등의 측면에서 성장해왔다.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2013년 32곳에서 지난해 229곳까지 늘었다. 직거래규모는 2013년 1조6362억원에서 4조516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직매장의 절반가량은 아직도 계약생산과 농가조직화, 홍보 전략, 매장·동선 구성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 등 직거래사업자는 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인 바로정보(www.baroinfo.com)를 통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지원단은 마케팅·홍보, 경영진단 등 해당지역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한다.

상담 후 추가지원은 교육, 홍보, 특판으로 구성된다. 농가조직화, 계획생산, 출하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고객 인지도가 부족한 매장은 홍보를 돕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매장은 신청이 없어도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세소농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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