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장마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보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안전조치 미흡사항이 73건 발견돼 조치를 취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마대 쌓기, 배수로 설치 등 산사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5월31일 완료했다.

산지 붕괴 등을 막기 위한 장치를 설치하고, 대피소를 지정하는 등 산사태를 대비했다.

행안부는 피서객‧야영객의 사전 대피와 행동수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을 점검한 결과 안전조치 미흡사항 73건이 발견됐다. 행안부는 비상용 양수기를 배치하고 위험지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10일부터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장마 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해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전남 여수에 있는 아파트 신축공사장 밑 옹벽이 무너져 차량 7대가 파손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8일 개최된 회의에서 급경사지 옹벽‧축대, 공사장 임시시설물 등의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24시간 상황관리실을 운영해 호우 상황을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채홍호 재난관리실장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등 일련의 대응 활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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