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생활안전부터 자연재난까지 안전인식도를 무료로 진단해준다. 설문 항목에는 아파트 거실에 불이 나 화염에 싸인 상황과 에스컬레이터에 끼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설문조사는 생활‧교통‧자연재난‧범죄 등 15개 질문으로 구성됐다. 설문을 마치면 안전·관심·주의·경계·위험 등의 결과가 나온다.

오는 9일부터 하는 안전진단은 10월까지 광화문광장 '기억과 빛' 전시관에서 진행한다.

지난 4월 개관한 '기억과 빛' 시민참여공간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이 이전의 설문조사와 다른 점은 사례중심으로 개발됐다는 특징이다. 대처능력을 간접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단결과를 즉시 받을 수 있다.

시는 안전취약점을 분석해 '안전교육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실장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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