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행안부
▲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인파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4일 행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인 6~8월 사이 물놀이로 인해 16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은 전체 사망자의 85%인 140명이 차지하는 등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10대 이하가 30%(5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보다 하천이나 강(87명, 53%), 바닷가(30명, 18%), 계곡(24명, 15%)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고,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 재빨리 물에서 나와 몸을 말리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린이는 사탕이나 껌을 입에 넣은 채로 수영을 하면 물이 코나 입으로 들어오면서 기도가 막히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이 저하되므로 절대 입수하지 않는다. 기상악화로 수량이 증가하거나 물살이 강해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물가에서 벗어난다.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수영미숙, 음주수영과 같은 부주의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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