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3일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외교부
▲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3일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외교부

정부는 3일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여행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직원과 한국여행업협회를 비롯한 여행사,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진 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위험요소도 늘고있다"며 "최근 헝가리 선박 침몰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정부와 여행업계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선박 사고 발생 직후 재외공관에서 국민을 고객으로 하는 현지 여행사와의 긴급 안전간담회를 열었다"며 "관할지역 안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테러 동향과 중동 정세 △아프리카 분쟁·테러 위험지역 △해외 사건사고 대응사례와 시사점 △해외감염병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 △여권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별 안전정보 알림과 모바일 동행서비스 앱을 여행업계에서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행서비스는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가족이나 지인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를 계기로 안전매뉴얼을 재정비하는 한편 여행가이드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여행업계 간 협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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