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상태로 퇴근길을 달리던 40대를 3일 오후 6시쯤 소방대원이 적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만취상태로 퇴근길을 달리던 40대를 3일 오후 6시쯤 소방대원이 적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퇴근길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40대가 소방차를 타고 이동하던 강서소방서 대원들에게 붙잡혔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부산 서구 남항대교 인근에서 오른쪽 뒷바퀴가 파손된 채 운행하던 차량을 소방차를 타고 이동하던 강서소방서 대원들이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해운대구에서 열린 소방동요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대원들은 "차량이 차선을 비틀비틀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자 경고 방송을 했다"며 "해당 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주행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해당 차량을 5㎞나 따라간 끝에 천마산 터널에서 벽면을 들이받은 차량 앞을 가로막은 뒤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의 3배를 초과한 0.245% 만취 상태인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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