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지원단, 2차 수질검사 결과 공개

▲ 환경부가 2차 수질검사를 한 결과, 인천 지역 정수장 2개지점에서 탁도가 한때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 환경부
▲ 환경부가 2차 수질검사를 한 결과, 인천 지역 정수장 2개지점에서 탁도가 한때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 환경부

인천시 정수장 2개지점의 탁도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개지점은 재검사한 결과 기준 이내로 확인돼 정상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과 2차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6일 밝혔다.

지원단은 지난 24일 수돗물 시료를 채취해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효과 등을 분석했다.

송수관로, 배수지 등 급수계통 14개지점과 수용가 17개지점 등 주요 거점지역 31개지점을 고정적으로 측정해 왔다.

수도관벽 이탈물질인 알루미늄·망간·철 등 9개와 탁도, 증발잔류물, 잔류염소, pH 등 13개 항목을 측정했다.

지난 24일 공촌정수장 등 36곳에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급수계통 1개지점과 수용가 대표지점 1개지점에서 탁도가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망간과 철은 모든 지점에서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였다.

탁도는 강화배수지(0.59NTU)와 심곡도서관(0.79NTU)에서 먹는물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강화배수지는 지난 24일 청소작업 완료 후 운영중지인 상태에서 채수한 결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25일 확인 결과, 강화배수지는 0.3NUT로 나와 현재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곡도서관은 수돗물 사건 이후 저수지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저수지 미운영 수용가로 대표지점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정상화지원반은 지난 24일 공촌정수장 급수구역내 배수지 청소를 완료했다. 지원반은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게 작업을 마쳤다.

배수지 물비움→청소→물채움 등 작업시간이 더 걸렸고, 주말급수량 증가 등에 대비해 일정을 하루 연기했기 때문이다.

지원단은 지난 22일부터 민원이 주로 발생한 40개 소블록 49개 지점에 1일 10팀을 투입해 이토작업을 하루 8000톤씩 하고 있다.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과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병입수돗물과 생수,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이후 병입수돗물 2만1200병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학교 160곳 가운데 생수 107곳, 급수차 41곳 등 148곳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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