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공원, 키즈카페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공원, 키즈카페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어린이 안전사고가 초여름에 공원·키즈카페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의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7603건으로 집계됐다.

5월이 12.5%(946건)로 가장 많았고 6월 11.5%(873건), 7월 11.4%(86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공원 29.9%(1234건), 키즈카페 26.2%(1082건), 놀이공원 17.1%(705건), 목욕탕 13.9%(574건)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는 미끄럼틀 13.9%(1056건)을 타다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램펄린 10.6%(807건), 그네 8.1%(619건), 목욕탕 시설 6.5%(4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39.6%, 3006건)나 추락(28.5%, 2167건), 부딪치는 사고(20.8%, 1581건)가 대부분이었다.

찢어짐이 38.8%(2950건)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 19.3%(1469건), 골절 17.4%(1326건), 찰과상 8.0%(610건) 등이 뒤따랐다.

부위별로는 머리·얼굴이 57.2%(4351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팔·손 22.3%(1697건), 둔부·다리·발 15.0%(1143건)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는 어린이는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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