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 터널 요금소 높이 조정

▲ 서울시 관계자가 남산 1호 터널 요금소 시설물 개선공사에 앞서 2층 버스 통행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 관계자가 남산 1호 터널 요금소 시설물 개선공사에 앞서 2층 버스 통행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서울시

경기도 2층 버스가 서울 도심속을 달린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경기도 광역 2층 버스가 남산 1호 터널을 지나 서울 도심까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남산 1호 터널 요금소 통과 높이를 3.5m에서 4.2m로 개선 공사한다. 2층 버스 높이는 3.99m다.

남산 1호 터널은 용인, 성남,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이다. 12개 노선 166대의 1층 버스가 남산 1호 터널을 통행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남산 1호 터널 요금소를 통행하는 1층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이 현재 10~20%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위해 남산 1호 터널 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높은 입석률은 승객들의 불편뿐 아니라 안전 등을 위협한다"며 "언론사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개선사업 추진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사업은 지난 2월 서울시, 경기도, 수도권교통본부의 3자간 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시는 시설물 개선 사업 전반, 경기도는 공사비용, 수도권교통본부에서는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진행한다.

지난 17일 시설물 높이 조정을 위한 주요 공사가 완료됐다. 구조물 안전점검을 통해 높이제한을 3.5m에서 4.2m로 상향조정 할 예정이다.

1층 버스 8대가 2층 버스로 전환되면 1층 버스 28대 증차, 승객 1372명 증원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시로 출퇴근 하는 많은 경기도민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며 "앞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남산 1호 터널 3.5m의 요금소(왼쪽)가 개선공사(오른쪽)를 통해 4.2m로 높아졌다. ⓒ 서울시
▲ 서울 남산 1호 터널 3.5m의 요금소(왼쪽)가 개선공사(오른쪽)를 통해 4.2m로 높아졌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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