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식약처
▲ 비브리오패혈증은 수온이 높아지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은 실시간 바닷물 온도·염도와 검출이력 등을 토대로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4단계로 알려준다.

식약처는 '경고' 이상 지역에 있는 횟집 등 수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을 점검한다.

오는 10월 18일까지 해양수산부와 17개 지방자치단체는 양식장, 공판장, 판매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많이 소비되고 있는 어패류를 수거해 검사하고 소비자에게 안전 관리도 홍보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해수에 상처가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간질환‧알콜중독 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 5년 동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56명 가운데 120명이 숨지는 등 치사율이 46.7%에 달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와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며 "횟감은 수돗물에 2~3회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도 세척·열탕 소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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