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장마 분석 ⓒ 기상청
▲2019년 장마 분석 ⓒ 기상청

올해 장마가 7월 초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81년부터 2010년 평균보다 일주일 정도 늦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동중국해부터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위 30도 부근에서 남북 간 이동을 반복,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은 앞으로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중국 남부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에 있는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면서 남해안은 오는 26∼27일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는 7월초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 24∼25일로, 올해 장마 시작일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는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초반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장마전선 북상이 저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26∼27일 장마전선은 저기압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대저압부에 따라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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