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훈 병장이 자신이 개발한 탐지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군 5비
▲ 김승훈 병장이 자신이 개발한 탐지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군 5비

공군 장병이 화학작용제 탐지장비를 개발해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주인공은 제5공중기동비행단(5비) 화생방지원대 김승훈 병장(26).

공군 5비는 지난 3월 김 병장이 '화학탐지지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화학작용제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직무 관련 발명 특허로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 5비에 따르면 김 병장은 화생방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전자식 화학작용제 탐지장비는 높은 단가와 잦은 오류가 발생한다. 비전자식 탐지장비는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반면 탐측요원이 탐지기 결과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김 병장은 낮은 단가와 빠른 반응도를 보이는 화학탐지지를 구상했다. 개발된 장비는 제품단가가 낮고 현장에 가지 않아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김 병장은 공군 지식재산제안관리실의 도움을 받아 특허를 출원했다. 지식재산제안관리실은 공군 직무 관련 발명을 등록해 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복무기간 중 발명을 신고하기만 하면 전역 후에도 담당 변리사가 출원, 등록 등의 절차를 모두 도와준다.

김홍래 지식재산제안관리실 사무관은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통해 특허로 발전시키는 장병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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