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제천·밀양 참사후' 소방시설 조사했더니 …
감사원 '제천·밀양 참사후' 소방시설 조사했더니 …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06.18 15:56
  • 댓글 12
  • +더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방관들이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소방관들이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2018년 밀양 요양병원 등 대형 화재사고로 부실한 소방시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시설물 관리가 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소방청, 서울시, 부산시 등 3곳에서 진행한 '소방안전관리자와 소방시설공사 등 관리·감독실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르면 소방공사 감리업자는 소방시설 등의 시공을 감독하고, 감리결과를 소방관서에 제출해야 한다.

소방설비는 소화·경보·피난구조·소화용수·소화활동 등으로 나뉜다.

감사원은 2017년 서울·부산 지역에 세워진 건물 440곳에 대해 소방시설을 점검한 결과를 분석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268개 건물(61%)에서 법정 소방시설이 파손되거나 고장 나고 아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2개 건물은 설치되지 않은 소방시설이 20건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8개 건물 가운데 9개를 현장 점검한 결과, 8개 건축물이 소방설비가 제대로 시공되지 않고 완공검사와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서울·부산시장에게 부실시공·감리 여부를 조사해 해당 업체와 소방기술자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소방청장에게 소방시설 관리업자가 소방시설을 허위로 점검하는 일이 없도록 검증 절차 등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어벤저스 2019-06-18 16:05:01
제재가 능사가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를 만들어 놓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제재하는 것이 바로 탁상 행정이다.

우수한 소방제품의 도입, 설계의 기술력 강화, 시공의 전문성 강화, 감리가 소방시설을 시험하도록 한 것,
소방안전관리자 선임의 겸임 가능 등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처벌만 한다면 결과는 항상 똑같을 수 밖에 없다.

정이신 2019-06-19 07:52:20
결국 안전을 도외시한 부실시공이 문제의 발단이네요.

바람 2019-06-19 08:38:24
건축물이 시공 설계단계부터 안전설계 시공 정품자재가
아름다운건축물로 만들어지길

용만이 2019-06-18 20:39:02
건축감독 감리자는 부실시공을 했는대도 준공해주었다면 감리감독 한자에게 책임 물어야한다

라벤더 2019-06-19 08:09:43
관리감독 소홀한다면 강력한 책임을 물어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