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이 노령자 주택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보급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관이 노령자 주택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보급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주택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557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택은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을 경우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30만679건이 발생해 2171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5만5091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의 18.3%로 나타났다.

주택화재 사망자는 1037명이며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8%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356명(34.3%) 으로 가장 많았다. 50~59세 224명(21.6%), 60~69세 160명(15.4%), 40~49세 127명(12.2%)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을 알려 대피를 가능케 하고,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소방시설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마트24측으로부터 100가구분에 해당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후원받아 진행하며 강원 등 6개 시도는 자체예산으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구에 무료설치를 지원한다.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주택 등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하며, 정부와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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