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소방청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반려동물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을 담은 교육 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반려동물 응급처치 영상은 8분 길이로 소방공무원과 현직 수의사가 실습 모형을 가지고 응급처치법을 시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 목에 음식 등이 걸려 기도가 막혔을 때 이물질을 빼내기 위한 하임리히법, 화상·골절상·발작·경련 등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 요령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동작을 보여주고 자막으로도 설명한다.

반려동물 응급처치 영상은 7일부터 소방청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소방청은 이 영상을 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이 포함된 버전으로도 제작해 배포하고,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콩트를 곁들인 영상도 추가로 제작해 이달 중 보급할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응급처치법의 원리 자체는 동일하지만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반려동물을 위한 응급처치법을 따로 배워둘 필요가 있다"며 "또한 이번 기회에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법도 함께 익혀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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