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119화학구조센터 소방관이 화학물질 누출차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청 119화학구조센터 소방관이 화학물질 누출차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사고 대응 경진대회를 연다.

소방청은 5일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전국 7개 119화학구조센터를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비·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화학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19화학구조센터 등 센터별 5명씩 모두 35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119화학구조센터의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신설한 대회로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종사자 등 50여명도 초청해  화학사고 대응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경진대회는 지휘능력과 현장대응능력으로 구분해 실제 사고현장에서 요구되는 5개 핵심역량을 30분 동안 수행하는 완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요소는 △화학물질 정보분석 △화학보호복 착용 △오염지역 인명구조 △화학물질 탐지·분석 △오염물질 누출차단 등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충남 서산의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사고와 같은 달 21일 울산의 한 공장에서 일어난 과산화수소 누출사고와 같이 화학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조치해야 할 순서와 내용이 이번 경연대회의 평가종목이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화학사고 대응은 무엇보다도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경연대회 표준안을 마련하고 소방서와 관계기관에도 배부해 내년부터 자체적으로도 훈련과 경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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