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에서 구조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119 수상구조대원이 해수욕장에서 구조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해수욕장, 계곡 등을 찾는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물놀이 장소 289곳에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6938명을 배치해 인명구조, 수상안전 홍보, 안전지도, 생활안전 교육 등을 한다.

최근 3년동안 연평균 305곳의 물놀이 장소에 9918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했다. 이들은 2909명을 구조하고 20만255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지난해 8월 9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용 튜브를 사용해 구조했다. 또 지난해 7월 16일에는 충북 괴산군 계곡에서 물놀이 하다 의식을 잃은 80대를 구조했다.

물놀이 사고 예방활동에도 최근 5년동안 연평균 사망자는 33명이다. 하천·강(53%)이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수영미숙 31%, 안전부주의 22%, 음주수영이 17% 등으로 조사됐다.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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