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플러스 사업 서비스 절차 ⓒ 보건복지부
▲ 영양플러스 사업 서비스 절차 ⓒ 보건복지부

정부가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이같은 지원을 포함한 '영양플러스사업' 성과를 27일 발표했다.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대상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369만1000원의 수입이 있는가정이다.

지난해 보건소 252곳은 저소득층 가정 8만2045명에게 보충식품과 영양교육,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아가 3만712명으로 3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유아 29.7%, 출산·수유부 1만 8771명22.9%, 임신부 10.0%가 뒤를 이었다.

영양플러스는 월 2회 식품패키지를 구성해 가정에 배달해 준다. 매달 가정에 방문해 영양교육과 상담도 제공한다.

지난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빈혈, 영양지식 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은 50.1%에서 24.1% 감소해 26%까지 떨어졌다. 저체중·저신장 등 성장부진은 참여 전보다 28% 감소해 21.5%였다. 식품섭취상태도 참여전보다 0.1점 상승한 0.83점이었다.

영양지식은 참여후 0.45점 상승한 8.32점을 찍었다. 식생활 실천도도 0.34점 증가해 8.63점이었다. 보충식품 공급, 영양교육, 사업 신뢰도 등 세부 항목도 10점 만점 기준에서 9점을 넘었다.

이들은 '영양플러스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업만족도는 92.45점으로 7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과체중 영유아와 임산부도 사업 대상으로 확대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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