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방본부 소방관이 22일 무안군 현경면 주택 철거부지에서 제1회 전남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에 참가해 화재감식을 하고 있다. ⓒ 전남소방본부
▲ 전북소방본부 소방관이 22일 무안군 현경면 주택 철거부지에서 제1회 전남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에 참가해 화재감식을 하고 있다. ⓒ 전남소방본부

화재원인 규명과 화재 조사관의 현장감식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제1회 전남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가 22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황톳길 철거예정 주택에서 열렸다.

주택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화재 예방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해 실제 거주 환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꾸민 빈 주택을 경연장으로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지역 16개 소방서 화재 조사관 32명이 출전해 현장 감식과 발굴, 증거물을 분석했다. 국립소방연구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참여했다. 

화재 연소 패턴과 실내온도 변화, 화염과 연기 확산 범위, 주택용 소방시설 성능 측정 등에 대한 화재조사 보고서 작성 등으로 경연이 진행됐다.

최형호 전남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경연 결과를 주택 화재 예방과 화재 조사관 직무능력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실물화재 감식 대상을 다양화해 과학적인 화재조사와 현장 감식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은 매년 560여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한다. 이 가운데 13.5%는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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