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룡터널 국내 최초 '원격자동소화 시스템' 도입
서울 구룡터널 국내 최초 '원격자동소화 시스템' 도입
  • 김덕호 기자
  • 승인 2019.05.21 13:19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가 터널안 소화전에 설치한 원격자동소화시스템 분사포를 관리사무소에서 가동 훈련 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가 터널안 소화전에 설치한 원격자동소화시스템 분사포를 관리사무소에서 가동 훈련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서초구 구룡터널에 국내 최초로 터널 내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을 도입해 21일 가동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터널 훈련으로서 서울에서 분당방향 600m지점 2차로에 화물차가 승용차를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상해 실시한다.

훈련시간은 오후 2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다. 구룡터널 분당방향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터널 입구에서 염곡사거리나 일원 지하차도 방향 우회도로 이용을 권한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은 근무자가 화재현장에 출동하기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소화전을 가동해 초동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Remote Control Monitor system)에서 화재진압에 가장 중요한 구성 장비는 원격자동 분사포다.

분사포는 좌우 180도 상하 180도로 작동돼 방호각이 넓은 것이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된다. 분사포에 부착된 카메라가 화재 위치를 확인해 원격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기능이 최대 장점이다.

▲ 관리실에 설치된 제어시스템(왼쪽)과 터널내 소화전에 설치된 원격 자동 분사포(오른쪽). ⓒ 서울시
▲ 관리실에 설치된 제어시스템(왼쪽)과 터널내 소화전에 설치된 원격 자동 분사포(오른쪽). ⓒ 서울시

터널 내 화재특성은 확산속도가 빠른 유류 화재가 대부분이다.

소방분야에 오랜 실무경력이 있는 정모(58)씨는 "짧은 방사거리 25m와 다소 부족한 유량 190lpm은 보완해야 할 내용"이라며 "소화전 3곳에 설치된 수량은 구룡터널 연장 1180m 화재를 진압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말했다.

터널 화재는 골든타임이 10분이다. 현장출동 시간이 지연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2015년 10월 상주터널 화재 사고때 차량정체로 인해 출동시간이 32분 지연돼 사망자 1명, 차량전소 2대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터널 40곳 가운데 남산1호터널 등 500m이상 20곳에서 화재사고 대비 초기대응 능력 강화와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위해 연 1회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터널은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속한 초동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원격소화 자동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 터널안에서 사고발생으로 화재발생부터 소화하는 과정. ⓒ 서울시
▲ 터널안에서 사고발생으로 화재발생부터 소화하는 과정. ⓒ 서울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상욱 2019-05-29 18:45:25
모든 터널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로마로가자 2019-05-26 15:26:43
모든터널로 확대시행해야할 시스템이네요

122hm122 2019-05-22 17:27:20
원격소화 자동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화재진압
기대가 큽니다~

박은경 2019-05-22 15:23:11
안전한 터널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히자인 2019-05-22 11:17:44
없는 것보단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