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 강원지역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DB

강원지역 공사장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3년동안 공사장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23명이 숨지고, 1055명이 다쳤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359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2016년 388명이었다가 2017년 328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사상자는 36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4일 양구 한 공사현장에서 덤프트럭 적재함에 부딪힌 50대 노동자가 허리와 머리 등을 다쳤다.

지난해 10월 철원에서 배수관로 공사를 하던 60대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고, 같은 해 7월 춘천에서 40대는 감전으로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

부상자의 절반 이상(578명)은 추락하거나 넘어져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벽돌 등이 떨어져 부상 당한 노동자가 93명, 그라인더 부상 72명, 크레인에 깔려 부상당한 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50대가 36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65명, 40대 232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 추락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안전모와 안전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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