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WCA회원들이 남녀임금차별 제정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 YWCA
▲ YWCA회원들이 남녀임금차별 제정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 YWCA

여성단체들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페이미투(#PayMeToo)' 운동에 나선다.

한국YWCA,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 등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신용현 의원실(바른미래당)과 '2019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한국은 2017년 7월 기준 OECD 회원국 가운데 임금격차가 34.6%로 16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임금을 받으려면 1년 5개월 7일을 더 일해야 한다.

여성단체들은 남성임금 대비 여성임금이 16년이 넘도록 가장 높은 격차를 보이는 여성노동 현실과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동일임금의 날 제정 법안이 20대 국회 후반기가 지나도록 논의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엄중한 문제를 제기토록 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노동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선다.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임금 격차 실태와 대안을 발제한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불법과 관행, 구조와 개인사이: 노동현장 성차별 실태'를 주제로 불평등한 노동현장의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이광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성평등노동팀장과 조양민 행동하는여성연대 운영대표, 김예리 서울YWCA 여성운동국 부장, 김예지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회 청년위원이 각각 성평등 임금공시제의 취지와 기대효과, 동일임금의 날 법제화를 위한 노력, YWCA 동일임금의 날 운동현장, 노동시장 진입부터 성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청년의 현실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YWCA연합회는 5월 넷째주 고용평등주간을 맞아 서울, 인천, 수원 등 36개 지역 YWCA에서 동일임금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한 페이미투(#PayMeToo) 전국캠페인과 서명활동을 진행한다.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은 성차별적인 임금을 받는 남녀 노동자의 임금이 동일해지는 날을 말한다. 매년 달리 정해지는 날짜를 통해 임금차이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토론회와 전국캠페인은 여성가족부가 2019년 양성평등과 여성사회참여확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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