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곡동에 있는 LG R&D 센터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마곡동에 있는 LG R&D 센터 ⓒ 세이프타임즈 DB

LG전자가 2030년까지 탄소를 절반 이상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20일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배출량만큼 기업이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를 줄여 상쇄하는 운동이다.

LG전자는 제품을 생산할 때 나오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를 줄여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방침이다.

이들은 2017년 국내외 공장에서 193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 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2030년까지 96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확대해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키로 했다. CDM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1톤 당 50만원으로 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유엔은 석유산업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못한 기업이 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4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1조700억원의 가치가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고효율 냉동기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재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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