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소방대원이 20일 영진아스텍 공장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구미소방서
▲ 구미소방대원이 20일 영진아스텍 공장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구미소방서

경북 구미 전자부품 공장에서 20일 새벽 불이 나 4시간만에 진압됐다. 불은 인근으로 번져 공장 8곳이 탔다.

이날 오전 3시 36분 메탈마스크, 초음파세척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본부는 오전 4시 32분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소방차 50대와 29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구미시 환경보전과 직원이 오전 4시 45분 화재 공장을 방문해 유해물질이 누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화재 공장은 염산 100ℓ를 보관하고 있었다.

불은 바람이 강해지자 주변에 밀집해 있는 공장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소방본부는 오전 5시 7분쯤 대응 2단계로 올리고, 인근 공장에 저장된 유독물질 불산 100톤, 과산화수소 8톤, 질산 40톤을 옮겼다.

소방본부는 오전 5시 25분이 되자 대응을 1단계로 내렸다. 진압 4시간여만인 오전 7시 20분에 큰 불이 잡혔다. 화재로 인근 공장 8곳이 탔지만 인명피해나 유해물질누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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