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사육사들이 코끼리 긍정강화훈련에서 발을 살펴보고 있다. ⓒ 서울시
▲ 서울대공원 사육사들이 코끼리 긍정강화훈련에서 발을 살펴보고 있다. ⓒ 서울시

서울대공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

AZA 인증이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과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실행 성과를 평가한다.

AZA인증은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과 수족관 가운데 10%인 231곳만 받았다. 인증 효력은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인증심사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심사를 진행한다. 4명으로 27~35년 경력을 갖춘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소속의 전문가들이다.

서울대공원은 2017년부터 AZA 인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인증획득을 위한 분야별 전담팀을 조직하는 등 전직원이 협업‧소통하며 준비해 왔다.

AZA 인증이 성사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과 활발한 국제 교류와 참여, 협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동물교류 뿐만 아니라 각종 워크숍에도 참여해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AZA에서 진행하는 국제 종 보전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가능해져 종의 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 종의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AZA 인증은 현대동물원 철학에 기반한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 현대적 시설 개선과 안전관리, 내부 직원 역량강화 등 동물원의 전 분야를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세계 유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서울동물원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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