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는 17일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 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 여수해양경찰서는 17일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 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이 1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 부두에서 열렸다.

여수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열린 훈련에는 여수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19개 기관과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해경 경비함정 12척과 소방차와 구급차 9대도 참여했다.

훈련은 석유화학 부두에서 출항한 3000톤급 케미컬 운반선이 고장을 일으킨 뒤 탱크에 구멍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해경은 관련 기관에 내용을 전파했으며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주민 대피 조치를 했다. 사고 선박에 해경 구조대가 투입돼 인명 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 작업을 했다.

진화 작업을 마친 해경은 유해물질을 수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훈련을 했다.

여수 지역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유해 화학물질 저장시설이 17곳이 있다. 420여곳의 저장 탱크에 164만㎘가 저장돼 있다. 해상에서 연간 80여종의 유해물질 1000만톤을 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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