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융합보안 대학원으로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남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은 올해 교육과정과 연구실을 구축한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 선정에 14곳이 신청해 4.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부는 교육·연구·산학협력과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해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50여개의 기업·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한다.

고려대는 스마트공장의 보안 시스템과 제품을 설계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한국수력원자력, LS산전, SKT 등 국내 기업과 Honeywell, Siemens 등 해외기업 등 20개 기업이 참여해 컨소시엄을 연다.

기업문제 저장소(Problem Bank)를 활용해 인턴십도 지원한다. 고려대는 2024년까지 125명의 대학원생을 모집해 전액장학금, 해외연수 등의 지원을 한다.

한국과기원은 2022년 세계 대학원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스마트시티 융합보안 인력을 키운다. 캠퍼스를 실험 상대로 삼아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LG전자, 네이버, 안랩 등 18개 기업과 실무교육을 한다. 인근 도시인 대전과 세종에 스마트시티 모델을 설계해 제안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전남대는 스마트그리드, loT, 악성코드 등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한전, 안랩, 광주시와 발전·송전·배전에 필요한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024년까지 100명을 모집해 교육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선정 대학에 5억원을 시작으로 6년동안 40억원을 지원한다"며 "앞으로 5G+ 융합보안 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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