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시설. ⓒ 서울시
▲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시설. ⓒ 서울시

서울시는 태양광 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서울시 공공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1083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시설전수에 대해 관리 주체별로 모듈-지지대간 고정상태, 접속함·인버터내 청결상태, 태양광 시설 이상부위 감지를 위한 열화상 측정 등을 통해 점검한다.

시 공공부지를 임대한 43곳 민간발전사업자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어린이집 등 관리가 취약한 시설에 대해 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외부점검기관이 합동점검을 진행해 사전에 위험요인 등을 제거한다. 외부점검기관이 전문지식이 부족한 시설물 관리자에게 점검요령을 전달하는 등 안전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전기안전관리자 등을 포함한 시설물 관리자의 기록물 관리상태, 점검의 적정성 여부 등도 확인한다. 내실 있는 안전점검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볼트 풀림 등 경미한 사항은 즉시 수선한다. 별도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개선해 폭염, 강풍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원전 하나줄이기 정책과 2017년 '태양의 도시, 선언' 이후 태양광 시설이 증가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공공시설 1083곳에 72.9MW을 보급·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243MW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훤기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발전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대적인 추세"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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