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산업재해를 확정받은 건설공사 가운데 사망자가 많았던 건설회사, 발주청, 지역 등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포스코건설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이 7명으로 뒤를 이었다. GS건설·반도건설 4명, 대우롯데태영 건설 등 3명 순이었다.

발주청에서는 한국전력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9명, 한국도로공사 8명, 한국농어촌공사가 5명으로 뒤따랐다. 이외에도 경기도 교육청, 대전 국토관리청, 서울시에서 각각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생지역은 경기 화성시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고양, 용인, 경남 창원이 11명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경기 평택, 경북 포항, 전북 전주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85명으로 2017년 대비 21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추락사고 사망이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사고(261명)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53.8%)에서 많이 발생했다. 발주청에서는 민간이 365명(75.3%)으로 공공공사(12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현미 장관은 "7월부터 매월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0일 17개 지자체 건설국장과 정책 협의회를 열어 임금직불제 등 일자리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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