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을 태운 보트가 구조활동을 위해 출항하고 있다. ⓒ 인천해양경찰서
▲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을 태운 보트가 구조활동을 위해 출항하고 있다. ⓒ 인천해양경찰서

해양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색구조 역량강화 사업'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25개 부처가 추진한 318개 재난안전사업 가운데 우수한 사업 59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처 자체평가와 행안부 평가로 산정했다. 평가대상을 풍수해·산업재해·선박사고 등 42개 유형으로 나눠 동일 유형은 상대평가를 해 반영했다.

59개 사업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200개 사업은 보통, 46개는 미흡 등으로 분류됐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2017년 평균 39분30초에서 지난해 35분12초로 4분 이상 단축했다.

1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대응률도 같은 기간 86.9%에서 88.7%로 상승했다.

인명 구조율은 99.4%에서 99.5%, 선박 구조율은 98.2%에서 98.6%로 올랐다.

보건복지부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과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도 이름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 안전재해 보험, 기상청 기상레이더 운영, 산업통상부 전기시설 안전관리 등도 우수사업에 포함됐다.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이 2016년 13.1%, 2017년 16.8%, 지난해 21.0%로 꾸준히 올랐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도 2016년 6.3%, 2017년 7.6%, 지난해 8.7%로 상승했다.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전기사고 조사를 확대하는 안전관리 사업도 감전사고 인명피해를 2014년 605건, 2016년 558건, 2018년 532건으로 연평균 3.2% 줄이는 성과를 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한 우수사업이 내년에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피해저감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