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경찰서
▲경북 김천경찰서

정신 병력이 있는 40대 아들이 알약이 든 통을 흔들어 시끄럽다며 80대 아버지를 흉기를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어버이날인 8일 오후 10시쯤 경북 김천시 평화동 주택에서 A(45·무직)씨가 아버지(82)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버지가 알약이 든 통을 계속 흔들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렸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미수로 현행범 체포한후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조현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현재 약을 먹지 않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 A씨의 정신병력을 파악하고 있다.

이길호 김천경찰서 수사과장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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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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