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제15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고 가습기 피해를 입은 109명을 지원하는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안'이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난 2일 여의도에서 배상에 제외된 3·4등급제에 대한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지 하루만이다.
구제 급여가 지원되는 대상자는 천식환자 5명, 폐렴환자 48명 등 109명이다.
이들은 요양급여, 생활수당, 간병비, 장의비, 조위금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지원이 진행된다. 이로써 가습기 피해자는 2127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814명의 피해자에게 309억원이 지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1313명은 급여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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