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어린이날 보라매공원 놀이한마당 어린이가 소방관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지난해 어린이날 보라매공원 놀이한마당 어린이가 소방관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어린이날을 전후에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4일부터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가 대표적이다. 대공원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대공원 사거리부터 왕복 6차선 도로를 통제해 바닥 드로잉,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13세 미만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보라매공원에서는 공군본부, 동작소방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군악대 공연·소방관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월드컵공원은 '초록놀이터'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5일 보신각터에서 어린이 64명과 '희망타종행사'도 연다. 서울시장 명의의 타종 증서를 받는다. 예약하지 않은 어린이 5명도 추첨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4∼6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서커스 축제가 열린다. 기지 문화마당에서는 밤도깨비 야시장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여의도 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는 경성 비행장을 향하는 순간을 재현한 공연 'C-47 특공대'도 볼 수 있다. 공연은 오후 2∼4시 30분 단위로 한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한국광복군 수료증을 준다.

4일 서울숲에서는 '그린피크닉'이 열려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소풍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북촌에서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창작물을 활용한 '작은물결(小波)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서울식물원은 4∼12일 '웰컴 데이 어린이 정원의 날' 행사를 열고 식물전시·종이식물 키트 만들기 등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추모하는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3일 오후 2시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에서 어린이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한다.

올해로 5년째인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을 위한 행사로 30분동안 추모공연, 헌화, 추모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제는 유족이 함께 아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나비 수백 마리를 날리며 마무리된다.

▲ 지난해 어린이날 보라매공원에서 공군 의장대가 공연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지난해 어린이날 보라매공원에서 공군 의장대가 공연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