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래 장관이  한 기업체를 방문해 배출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환경부
▲ 조명래 장관이 한 기업체를 방문 배출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환경부

LG화학·한화케미칼 등 대기업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조작해 파문이 일자 환경부 장관이 현장 실태 파악에 나섰다.

조명래 장관은 3일 여수시청에서 지자체, 주민, 환경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장관은 "기업이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 건강권이 보호되고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여수산단 공장장 협의회는 파문 이후 마련한 환경관리 개선책을 소개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대책도 보고했다. 지자체는 기업의 환경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건강영향 평가, 산단 주변 대기 환경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면밀히 관리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 제도화하고 불법행위에 따른 벌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여수산단을 방문,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배출을 감시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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