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제5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인사혁신처
▲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 제5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인사혁신처

대형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특수소방차를 국내 최초로 도입을 제안한 소방관 등 80명이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부터 행정기관과 국민이 추천한 공무원 250명 가운데 두 차례 심사와 현장실사, 국민검증단 평가 등을 거쳐 8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이 추천한 공무원은 33명이었다. 이 가운데 6명이 수상을 했다.

위성훈 소방청 소방위(익산119화학구조센터)는 특수소방차를 제안·도입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강원고성 산불진화때 이 특수소방차량은 '트랜스포머'로 불리며 활약했다.

청각 장애인이 본 피해 사실을 수어를 통해 진술하고 경찰들도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 애플리케이션과 수어 안내 포스터를 개발한 한정일 경위(경찰인재개발원)도 수상했다.

'명품 수박 아카데미'를 개설해 농업 기술 명인 1명, 명품 수박 장인 14명을 양성한 성문호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도 수상했다. 씨없는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 소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G(5세대 이동통신)용 국제 공용 주파수(ITU)를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무선 설비 기준과 시험 방법 등을 마련한 임재우 국립전파연구원 공업연구사,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본인이 앞장서서 인근 지역과 공동대응해 실업급여와 재취업 훈련 등을 지원한 최선미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주무관도 수상했다.

올해 5회째인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사회적 가치 실현,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 개선,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로 시상하고 있다.

실무직·현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상으로, 수상자들은 특별승진·승급, 성과급 등 인사상 우대를 받게 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한 공무원을 선발해 공직사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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