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진흙구덩이에 자동차가 파묻혔다. ⓒ 로이터통신
▲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진흙구덩이에 자동차가 파묻혔다. ⓒ 로이터통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동부 해안에서 집중 호우가 강타해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은 23일부터 이틀간 남아공 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와 산사태가 발생해 7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콰줄루나탈 지역 미개발 정착촌의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 지역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미개발 정작촌은 배수 시설도 없었을 뿐아니라 집 구조물도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호우로 심하게 침수된 진흙 언덕으로 자동차, 지붕은 물론 사람들도 생매장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 여성 주거민은 일터로 향하는 중에 호우에 휩쓸려 진흙구덩이에 파묻혔다. 구조대원들은 이 여성의 시체를 수색 중이다.

남아공 기상청 관계자는 "23일부터 이틀동안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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