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 환자 PG. ⓒ 김희리 기자
▲ 조현병 환자 PG. ⓒ 김희리 기자

조현병 환자가 "물소리가 시끄럽다"며 주민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5시56분쯤 옆집을 찾아가 B(57)씨의 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시끄러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아왔으며 수년 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남편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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