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도. ⓒ 농림축산식품부
▲ 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도.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산동성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돼지고기 토핑 피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ASF)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ASF 유전자가 검출된 피자(0.95㎏)는 중국 산동성을 출발해 지난 9일 군산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 온 것이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Ⅱ형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최초로 ASF가 발생한 후 확산되고 있다. 주변국인 베트남·몽골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발생돼 국경 검역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선박과 기내방송을 통해 축산물 반입 금지와 입국시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주의보'를 당부했다.

ASF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귀국후 5일 이상 농장방문도 금지해야 한다.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먹일 경우 80℃ 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처리를 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중국·베트남 등은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가축 전염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반입할 경우에는 엄격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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