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개 기관·단체 1203곳 부스 운영

▲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이 전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 대구 EXCO
▲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이 전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 대구 EXCO

국내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인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EXCO에서 막을 올린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람회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산업을 홍보하는 교류장이 된다.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종합 전시회다. 첨단소방·재난관련 신기술·신제품 전시, 컨퍼런스, 안전체험, 야외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소방산업전문 박람회는 국제전시협회 인증을 획득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335개 기관·단체가 1203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올해 최초로 제1회 소방청창배 소방공무원 체육대회도 열린다.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홈페이지(www.fireexpo.co.kr)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며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난 16년간 국제적 인지도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 소방첨단기술 '4차 산업혁명관' 꼭 보세요

1층 전시장은 국민안전을 위한 미래 소방 첨단기술을 볼 수 있는 '4차산업혁명관'으로 운영된다. 웨어러블·화재진압용·터널탐색 로봇, 소방 드론, 재난 AR·VR 등이 전시된다. 소방안전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3층에서는 '디자인 소화기'를 주제로 전시한다. 2017년 2월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세대·층별마다 1개 이상의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국토부와 소방청 등은 2018년 '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소화기 설치를 권고했다. 국민에게 소화기 설치를 홍보하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디자인한 소화기를 전시한다.

취업박람회도 3층에서 열린다. 소방관련 산업체와 기관·단체·학교가 우수한 소방전문인력 확보와 청년층 일자리를 확충한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소방안전 퀴즈대회, 직장인 소소심 경연대회,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119소방동요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 24일 오전 11시 개막·볼거리 먹거리 풍성

24일 오전 11시 개막식장에서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아울러 국제 컨퍼런스 6건, 국내 컨퍼런스 29건 등 35건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오후 4시 30분에는 소방공무원 체육대회가 막을 올린다. 소방청과 소방본부 19곳에서 감독, 선수등 2000명이 참가한다. 야구·족구·테니스·배드민턴·탁구·농구 등 6개 종목을 대상으로 겨룬다. 체육대회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24일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EXCO 325호실에서 열린다. 선수 54명, 청중 평가단 54명 등 260여명이 참가해 8분안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조선시대 궁중기마대 순찰 시연과 포토존도 24일부터 25일까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소방협력단체가 운영하는 무료 먹거리 쉼터도 마련된다.

어린이를 위한 소방안전교실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화재탈출 VR체험, 심폐소생술, 지진플랫폼 체험, 승강기 사고 대응방법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소방관련학과 학생 2000명이 참여한 화재사진, 불조심 포스터 전시회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25일 오후 1~2시에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AFIC 회원국과 국내 제조사들이 참여해 한국 소방장비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 '안전체험관' 5층 전시장입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캐나다 등 50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한다. 소방산업의 수출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몽골, 라오스, 베트남 등 15개국 16개 기관에서 30여명도 박람회에 온다. 선진 소방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하기 위해서다. 아시아 지역의 공동 대응체계와 회원국가의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도 개최된다.

국내 최대 소방업체인 한컴산청, 하니웰 에널리틱스, 싱가폴 국영 기업으로 특수소방차량을 전시하는 HSKINC,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소방용품·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육송 등 국내업체가 신규로 참가해 제품을 전시한다.

중국 소방제조사 특별관, 독일(Norafin Industries·소방복) 등 해외업체들도 참여한다.

야외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직장인 소소심 경연대회는 2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EXCO 야외광장과 개막식장에서 열린다. 16개팀이 참가한다.

119소방 동요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안전체험관은 5층 전시장에서 마련됐다. 야외전시장에는 무인 방수파괴차와 무선굴삭기, 다목적 제독차 등 소방차량이 전시돼 시연을 한다.

◇ 동대구역서 30분 단위 무료 셔틀 운영

동대구역에서 EXCO 셔틀이 무료로 운행한다. 동대구역 출발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운행된다. EXCO 출발기준으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30분단위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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