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합동감식단 결론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운봉산에서 화재로 임야가 불타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운봉산에서 화재로 임야가 불타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지난 2일 임야 20㏊를 태운 부산 운봉산 화재는 실화는 밝혀졌다.

부산시 합동감식단은 운봉산 화재 현장을 정밀감식한 결과 최초 발화지인 경작지에서 소각 작업을 하다 불이 번져 산불이 났다고 23일 밝혔다.

합동감식단은 누군가 밭을 경작하던 중 주변 낙엽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불이 번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감식결과를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에 통보하고 피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환경단체 등과 협의해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부산시로부터 화재 원인 결과를 받은 해운대경찰서는 불이 난 경작지에서 소각 작업을 한 사람을 찾아 실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일 산림청, 산림과학원, 산불방지협회, 소방본부, 해운대경찰서와 최초 발화지로 지목된 해운대구 반송동 608의 1 일대 경작지와 임야에서 합동감식을 벌인 뒤 화재원인을 조사해왔다.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불이 나 축구장 28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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